현대 국가에서는 과학기술의 바탕 없이는 산업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 할 수 없다. 그만큼 과학 기술이 국가와 모든 사회를 밑에서 받혀주고, 견인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여야 산업이 발전 할 수 있고, 산업이 발전하여야 경제가 일어 설 수 있으며, 경제가 튼튼하여야 국제적으로 국가도 힘을 쓸 수 있다.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원동력은 전기로 이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이다. 전기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에너지원이 있어야 하고, 에너지원만으로 전기가 생
“드디어 발전소용 APM은 벤틀리의 고급 자산 성능 소프트웨어 기능과 지멘스의 산업 및 도메인 전문성이 결합됐다.”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의 보니 스미스(Vonnie Smithㆍ사진) 에너지인프라분야 수석책임자(Vice President)는 지난 10월 15일 영국 런던시 소재 힐튼 런던 메트로폴에서 열린 ‘The Year in Infrastructure 2018 Conference’에서 본지와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지멘스(Siemens)와 벤틀리시스템즈가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소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다양한 혁신
정권의 권력과 관료주의 빠진 ‘사무처’ 자리늘리기 ‘혈안’30여년 ‘원자력안전 파수꾼’으로 KINS 자부심 지키고파 “원자력규제기관은 친(親)원전이든, 탈(脫)원전이든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철새처럼 정권의 입맛에 맞는 권력을 휘두르는 관료주의에 빠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는 독립적인 원자력안전규제 체계를 붕괴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다.”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자력 이용진흥과 안전규제 정책을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안전규제를 전담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그해 10월 2
“한국의 원자력산업과 기술력이 해외수출을 할 만큼 우수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원전운영사가 경험이 없는 사업자(계약자)를 이용해 원자력발전소 운영자와 일반 대중의 궁극적인 안전에 필수적인 원전의 주제어실(MCR)의 내부누설(Inleakage) 시험을 수행한다는 것에 대해 매우 놀랐고 실망했다.”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은 운전원이 상주하면서 발전소를 운전하는 곳으로서 비상시에도 발전소의 안전한 정지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방사능이나 유해물질로부터 운전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러한 주제어실 거주성 확보를
“UAE 바라카원전의 성공적인 건설을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적극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강력히 추진 중이라는 사실은 상당한 모순이다.”지난 12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18 국제 원자력안전 및 해체산업 육성 포럼(International Nuclear Safety & Decommissioning Industry Forum 2018)’에 참석한 존 켈리(John E. Kellyㆍ사진) 미국원자력학회(ANS)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존 켈리 회장은 “한국의 탈원전은 해
문재인 정부는 2017년 12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0% 달성한다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RE 3020)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10.5%, 2030년까지 20%로 늘리며, 설비용량을 2022년 27.5GW까지, 2030년 63.8GW까지 늘리겠다는 내용이다.그동안 에너지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 등이 존재했지만 사실상 가장 중심이 됐던 것은 전력수급기본계획이었다. 한국의 장기 전력계획은 원전→석탄→LNG 식의 전원계획이었고 천연가스 수급과
“국가핵융합연구소의 제2 도약 실현을 위해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연구를 이어나가겠다.”최근 유석재(사진)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은 취임100일을 맞아 대덕특구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연구 사업별 중점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이제 성장과 안정화 단계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유 소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KSTAR 세계화를 통한 핵융합 노심 기술 개발 ▲ITER 사업을 통한 핵융합 공학기술 개발 ▲한국형 핵융합실증로 기반 연구 ▲국민체감형 플라즈마 원천기술 개발 등을 임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책임을 외면하고 산업계 눈치 보기와 감싸기에만 급급했다. 23일 국회기후변화포럼과 기후변화센터가 주최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보완, 쟁점을 논하다!’토론회에서 정부는 2015년 제출한 2030년 감축목표(BAU 대비 –37%인)는 더 낮출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환경부 차관은 인사말에서 개인적 의견이라고 전제하기는 했지만, 현재의 목표가 부족하다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다. 우리 환경시민단체들이 진행한 토론회 개최, 의견서 작성 그리고 거리 행진 등을
문재인 정부는 2018년도 대통령 신년사를 통하여“삶의 질”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제시하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국민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통한 「革新 成長」과 선순환 경제정책을 통한 「所得主導 成長」의 성과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년초에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성장의 실체를 구체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여 국민들이 ‘삶의 질’개선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추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국무위원들에게 요청하였다. 「所得主導 成長」은 부유층과 빈곤층의 소득 불균형을 완화하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으로 김선복 서전일렉스 대표이사가 지난 2월 28일 당선됐다.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난 60여일 만에 협회 대회의실에서 만난 김선복 신임회장은 인터뷰 첫 마디로 "100만 전기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 수장(首長)으로서 전기인의 권익신장과 전기인 업역 창출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특히 김 신임회장은 앞으로 재임기간 중에 협회발전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미래 전기인의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전기인 장학재단’ 운영, 국가재난 및 대형사고 발생 시 응급 복구인력
지금 전 세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통화의 열풍에 휩싸여 있다. 비트코인을 만든 기반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블록체인으로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제 블록체인을 알지 못하고서는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장부를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조작하기 어렵다?블록체인은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거래내역 등의 데이터를 서로 분산, 저장하여 악의적인 세력에 의해 데이터가 조작되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예로 홍길동과 홍길서의 금전거래 내용이 기록된 거래 장부가 있다. 두 사람의 거래
문재인 정부의 탈핵열차의 첫 출발역인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정책이 지난해 10월 20일 마침내 무산됐다.지난해 10월 13일 공론화 종합토론회에 참가한 471명의 시민참여단 가운데 59.5%가 ‘건설 재개’라는 현명한 선택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제동이 걸렸다.물론 신고리 5.6호기의 재개는 ‘대한민국 에너지정책의 100년대계’라는 차원에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도출되기 까지는 범 원자력산업계가 혼연일체를 이뤄 출범한 ‘원자력정책연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된 행동과 피나는 투
에너지 전환 정책 성공을 위한 기본전제2017년 12월 29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발표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탈핵 로드맵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던 만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기대도 클 수밖에 없었다.안타깝게도 기존 에너지 정책을 넘어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내용이 구체화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물론 전력수급기본계획이 15년, 에너지기본계획이 30년을 전망기간으로 하는 것과 같이 전력·에너지 정책은 장기전망 하에 기초한다. 취임 6개월 만에 기존 에너지 정책의 기본 틀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중단할 것인가, 아니면 진행중인 건설을 계속할 것인가.”신고리 공론화조사는 이해당사자의 갈등이 대립하는 사안에 공론화 기법을 적용한 전국 규모의 사례이다. 한국리서치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국무총리실 자문기구인 신고리 5ㆍ6호기공론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에 대한 시민참여형조사 컨소시엄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이번 보고서는 신고리 5ㆍ6호기 시민참여형조사에 누가 참여했으며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앞으로 정책과제나 갈등사안에 공론화 조사기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새울원자력본부가 운영 및 건설을 전담하고 있는 신고리 3호기와 신고리 4ㆍ5ㆍ6호기는 모두 2020년대 이후 우리나라 전력공급의 중심을 이룰 한국형 신형원전(APR1400)이다. 앞으로 APR1400은 제3세대 원전으로 세계의 주력 전원(電源)이 될 것이며, 새울원자력본부는 APR1400의 원전수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 Advanced Power Reactor 1400) 원전 운영과 건설을 전담하는 새울원자력본부가 출범한지 꼬박 1년이 됐다. 한수원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울산권 원자력본부로서 기
-대한민국 원전 건설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신고리 5ㆍ6호기가 유례없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건설재개에 돌입했다. 신고리 5·6호기 재개 결정에 대한 소감 및 각오는.“먼저, 이번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와 관련하여 찬성과 반대를 떠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우려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드린다. 공론화위원회의 ‘신고리5ㆍ6호기 건설재개’ 발표가 있던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가슴을 쓸어내리며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도 없었다. 비록 59.5%의 찬성으로 건설이 재개
“지난 40여 년간 생존적 고통과 군민분열, 그리고 소중한 자치경쟁력을 송두리째 훼손당하면서도 원전 10기를 수용하는 등 국가에너지 정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는 울진군민들의 자부심은 짓밟히고 찢긴 생채기는 누가 보듬어 줄 것인가. 이것이 국민을 섬기는 민주적인 나라인가.”참가신청 과정에서 전력산업 관계자들 일부만 공청회장에 입장하고 대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입장하지 못한 채 고성과 욕설 등으로 오가며 파행 속에 강행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이후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신규원전 건설 백지화의 직접 당자자인 울진군 지역주민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탈원전)으로 인해 국내 원자력산업계가 ‘풍전등화(風前燈火)’와 같은 상황이지만 그래서 신한울 1ㆍ2호기 건설 프로젝트가 더욱 특별한 것이다. 실제로 영하 10도 이상을 넘나드는 맹추위에도 건설과 시운전 현장에서 묵묵히 제몫의 소임을 다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열정으로 신한울 1ㆍ2호기는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신한울 1ㆍ2호기는 2% 부족했던 국내기술의 100% 자립이라는 오랜 숙원을 이뤄냈다는 것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건설 허가를 받은 발전소로 국내외 안전 점검에
황금개띠해인 2018년에도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 발전에 헌신하고 계시는 에너지 가족 모든 분들의 건강과 건승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에너지 분야가 올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 나침판 역할을 하고 계시는 언론에 종사하고 계시는 임·직원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현재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 상대적 열위에 있는 원자력과 석탄에서 탈피하고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는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지난 한 해는 국내 원자력정책에 있어 큰 변화의 시기였고, 사회적가치 추구로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기였습니다. 만만치 않은 한해였지만 우리 함께 마음을 모아 전문성과 성실성으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기에, 슬기롭게 지난 한해를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2018년, 우리는 국민주권과 열린혁신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시대정신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새로운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안전규제 컨트롤타워의 교체와 더불어, 새로운 규제철학과 제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이제는 KINS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