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준에 적합한 높은 품질 의약품 제조 가능해져

▲ 최첨단 GMP 생산설비시스템을 갖춘 (주)삼영유니텍 대전공장 모습
의료용 동위원소 발생기(99Mo/99mTc)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삼영유니텍(대표 정경일)은 핵의학 분야의 대표 제약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최첨단 GMP 생산설비시스템을 갖춘 삼영유니텍 대전공장이 지난 3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국내 방사성의약품 제조원 최초로 획득했다.

삼영유니텍은 1992년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기계 산업을 기반으로 창업 한 이래 원자력산업분야로 진출해 현재 방사성동위원소 및 의약품 제조, 사이클로트론(cyclotron), 핫셀(Hot Cell/ GMP 핫셀, 대형 핫셀) 등 동위원소분야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방사선 분야에 특화된 제품군을 생산하여 국내 판매는 물론 터키,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에 방사선 관련 장비를 수출하고 있으며,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대전공장은 방사성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삼영유니텍 관계자는 “현재 삼영유니텍은 국산 제조한 방사성의약품(99mTc, 131I 캡슐 및 솔루션)을 국내 내수 공급뿐만 아니라 중국, 몽골,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KGMP인증으로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GMP 인증을 요구하는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일본 수출을 위해 진행해 온 ‘일본 후생성 GMP인증’ 역시 조만간 마무리 해 이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창업 24주년을 맞이한 삼영유니텍은 현재 4종(99mTc발생기, 131I(캡슐 및 솔루션),123I)의 방사성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방사성의약품 관련 업계 최초로 GMP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방사성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기존에 보유한 기술력 및 노하우까지 더해 해외 제약사들과의 제휴 및 협력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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