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원전기자재종합마케팅지원사업' 强小企業을 찾아가다]
핫셀 ㆍ 원격조종기 설비 해외 선진기업과 어깨 당당히 경쟁
가격ㆍ품질ㆍ성능 탁월 … 남아공, 요르단 등 구입 문의 쇄도해

“자사가 독자 개발한 원격조정기(Master-Slave Manipulator)는 방사성 물질 또는 방사성동위 원소(RI)를 방사선 피폭을 받지 않고 원격 취급하는 장비로서 원자력 연구기관, 원자력을 이용한 암진단 병원,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는 원자력 발전소 등에 사용돼 우수성 성능을 입증받고 있습니다.”

정신검 대표는 한국차폐기술은 2000년대 초반 방사성 물질 취급 설비인 Manipulator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제조 기술을 보유한 몇 안되는 독일, 미국 등 해외업체와 가격 및 품질 경쟁력 분야에서 당당히 어깨를 겨루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차폐기술은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요르단 등의 각국 원자력 연구 관련기관 등에 대량 수출했으며, 2015년에는 인도네시아 원자력연구원인 BATAN에도 원격조정기 10대의 수출을 성사시켜, 해외 수요자들로부터 고품질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자사 제품은 고가 가격의 해외 제품에 비하여 가격 및 성능 품질에 있어서도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에 해외 원자력 연구기관, 병원 등에서 이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한 해외 기관들의 소개를 통하여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정신검 대표는 “해외 수출 주력제품인 KTH-100, KTH-200 두 모델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히고 “동 기본 모델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양에 맞추어 고객화 하여 제작, 공급하고 있으며, 이는 거의 표준 사양만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해외 경쟁 업체와 차별화 되는 당사의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핫셀(Hot Cell)은 방사성 물질을 안전하게 생산, 분배, 포장할 수 있는 작업실 설비로 원자력 연구기관, 원자력을 이용한 암 진단 병원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및 의료용 장비입니다. 원격조정기와 함께 2000년도 초반에 연구용, 의료용 Hot Cell을 국산화해 원자력병원, 영남대, 전남대, 조선대, 부산대 등의 다수의 대학 병원 등에 공급(PET 핫셀, SPECT핫셀, I-123핫셀, I-131핫셀 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신검 대표는 “원격조정기(Master-Slave Manipulator)와 함께 국내 한국원자력연구원 본원,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등에는 꾸준히 공급하고 있으며, 베트남 원자력 연구소에도 수출한 실적이 있다”고 밝히고 해외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극히 일부 국가만이 핫셀(Hot Cell)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부 국가 가운데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의 해외 유명 기업의 경우 제품 가격이 너무 고가다 보니 국내외 소비자들이 선뜻 제품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사는 해외업체에 비하여 가격경쟁력이 있으며, 품질, 성능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으므로 해외수입 대체 효과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해외업체의 경우 제품이 표준화되어 있으나, 자사의 경우 고객의 요구사양에 따른 맞춤형 제작 방식이므로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신검 대표는 “방사성 의약품 생산, 분배, 합성용 등 의료용 핫셀의 경우 GMP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의료용 GMP 핫셀 제작 경험이 많은 당사가 더욱 경쟁력이 있으며, GMP 기준에 따른 핫셀 제작 기술도 더욱 고도화하여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해외의 병원, 원자력 관련 연구 기관 등에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경우, 수출 증대 가능성이 높은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발전설비 기자재 중 오일디플렉터(Oil Deflector)는 Generator(발전기) 및 Turbine(터빈)의 양단의 End Shield에 조립되어 베어링 기능과 유막에 의한 내부기밀 유지하는 부품이다.

한국차폐기술은 1990년대 말 이미 미국에서만 생산하던 Generator 및 Turbine에 조립되는 발전 설비 핵심 기자재로인 Oil Deflector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 등을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Oil Deflector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는 기존 미국 회사 제품 대비 품질 수준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고 가격 또한 매우 낮은 수준이여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의 두산중공업 등 뿐만 아니라 해외의 GE Energy와 TOSHIBA 등에 2002년도부터 수출해오고 있다.

특히 오일디플렉터 외에도 수소가스의 누설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Hydrogen Seal Casing, 그 외의 Fan Baffle ring, Fan Nozzle ring 등의 발전기, 터빈 핵심 부품을 생산 수출해오고 있으며, 이들 제품들은 화력발전소, 복합화력발전소 외에도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도 공급되고 있으며, BNPP 프로젝트 등 다수의 해외 원자력 발전소에도 공급되고 있다.

한국차폐기술은 원자력 관련 분야에 있어, 다른 원자력 관련 중소기업에 비하여 정부 투자기관 등을 통한 간접수출이 아닌 직접수출 경험이 많은 해외수출 실적이 뛰어난 기업으로 소문이 나 있다.

“당사의 원격조정기(Manipulator)의 경우,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남아프리카공화국, 헝가리, 말레이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요르단,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한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핫셀의 경우 베트남 원자력연구소에 수출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중 요르단에 수출한 원격조정기의 경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요르단연구용 원자로(JRTR) 수출 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통한 수출이었으나, 그 외에는 당사가 직접 해외 연구기관들에 컨택을 통한 직접 수출하였습니다.”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대를 위하여 인터넷상의 해외 협회, 해외 각국 기관들의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해외 원자력 관련 연구기관 등에 당사 제품 소개 이메일을 끊임없이 송부하고, 관심이 있는 기관의 경우 해외 방문을 하여 당사 제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장신검 대표의 모습에서 해외 수출에 대한 강한 열정과 집념을 볼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세계의 수요가 있는 연구소, 병원 등이 더욱 많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사가 동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음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수출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또한 특정 국가의 경우는 입찰 참여에 있어, 현지 로컬업체를 통한 참여 등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정부 관련 기관은 많은 수출 지원정책을 진행하고 계시지만, 저희와 같은 중소기업이 해외 홍보와 해외 입찰 참여 등에 있어 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가령 해외 각국의 신뢰성 있는 로컬업체 발굴 지원 등) 정책을 더욱 많이 해달라”고 정부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정신검 대표는 원자력분야의 신기술 및 R&D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에 대해 미래 청사진도 그려나가고 있다.

“향후 원자력 부문 중, 주요부문이 될 원전 해체 산업과 관련하여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원격조정기의 원격취급기술을 고중량까지 취급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는 중이며, 제염설비, 운반 용기 등도 관련 정부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파악하여 이에 발맞추어 더욱 진보된 기술 개발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제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날개짓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정신검 대표는 “한국차폐기술(주)는 방사성물질 취급설비, 방사선차폐시설과 관련하여서는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발전설비 분야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기업들로부터 기술, 품질 수준을 인정받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의 주요 부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전 해체와 관련하여 고하중 물질을 취급 가능한 원전 해체용 Manipulator 개발과 각종 방사성물질 운반, 저장 용기들 제작 기술을 더욱 고도화 시키기 위하여 전 임직원이 한방울의 구슬땀을 흘리는데도 몸을 사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국차폐기술(주) 회사는 ?
1993년 경북 경산시에서 설립한 한국차폐기술(주)(대표 정신검)은 방사성 물질 취급 설비와 발전설비 핵심부품 및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산업설비 부품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 및 방사성물질 취급 설비인 핫셀(Hot cell)과 원격조종기(Manipulator)의 설계 및 제작 기술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확립했으며, 원격조종기는 2000년대 초반 신기술 인증서(KT Mark)를 획득 후, 유럽의 CE인증까지 획득해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 원자력병원 등 국내 주요 기관에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핫셀과 원격조종기(Manipulator)는 방사성물질을 생산, 취급하거나 응용, 연구하는 원자력연구기관 등 뿐만 아니라 양전자 단층촬영(PET) 등을 하는 병원 등에도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시설로써도 공급돼 한국원자력의학원, 영남대, 전남대, 부산대 등의 대학병원에도 계속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설비 부품과 관련해서는 터빈(Turbine) 및 발전기(Generator) 양단의 End Shield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소재 등을 국산화 개발해 우수한 품질을 인증 받아 두산중공업 등 국내뿐만 아니라, GE Energy의 미국, 중국, 스위스 법인 및 일본의 TOSHIBA 등 세계적 발전설비 제작사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생산한 터빈과 발전기 부품은 화력, 복합 화력 발전소 뿐만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에도 공급돼, 국내외 수요자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GE Energy, TOSHIBA Power Systems, 두산중공업의 원자력, 화력부문 등 품질인증 공급업체,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 보조기기 기자재 유자격 공급업체 인증,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차폐장치 제작, 원격조정기 제작 등 품목에서 T등급 공급업체 인증, 한국전력공사의 공급업체 등록 인증 등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계속하여 성장해가고 있다.

한국차폐기술(주)는 향후 원자력 부문 중, 주요부문이 될 원전 해체 산업과 관련하여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인 원격 취급장비, 방사성물질 운반용기, 저장용기, 제염설비 등의 기술과 더불어 더욱 진보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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