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전기·에너지 교류 활성화 몽골 경제발전 공로 인정받아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왼쪽)이 몽골 대사관 관계자로부터 몽골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왼쪽)이 몽골 대사관 관계자로부터 몽골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 최초로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몽골 정부 훈장을 수여받았다.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류재선 회장이 몽골정부를 대신해 서울 용산구 몽골대사관으로부터 몽골 정부훈장을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몽골대사관 관계자는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그동안 한국과 몽골 간 전기·에너지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몽골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에 크게 기여해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내다보고, 몽골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류 회장은 그간 한국과 몽골 양국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몽골 협력 포럼’에 전기산업계 대표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2018년 몽골에서 개최된 ‘한국-몽골 협력 포럼’에 김태년 국회의원, 한정애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정재남 주몽골대사 등과 참석해, 다바수엔 몽골 자원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협력관계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류 회장은 전기업계의 현지 진출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전력분야 환경개발 및 기술자 교류, 신재생에너지분야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 회장은 몽골대사관 관계자와 환담을 나누고, “몽골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바탕으로 한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전기공사업계와 몽골 간 상생을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몽골은 지난해 4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이 몽골 외곽 광산지역에 국내 최초로 맞춤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했고, 대한전선이 몽골 진단병원 통신 솔루션 구축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등 최근 들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청룡)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2019 몽골 광해관리 기술학교’ 개최 ▲몽골 에너지자립마을조성 관계자들의 경북도청 방문 및 친환경에너지 시설 연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의 몽골 공무원 대상 ‘국내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기술 및 정책’ 전수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몽골은 풍부한 일조량과 풍량을 갖춰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유리한 곳으로, 특히 고비사막 일대는 1300GW 규모의 잠재적 전력 생산규모를 보유하는 등 동북아 슈퍼그리드의 핵심지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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