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사선기술사업화 시범사업 확대·운영 발표
우수 연구개발성과 활용 촉진·방사선 산업 저변 확대

[기사제휴 = 내외전기통신저널] 사단법인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가 지난해 이어 2020년에도 방사선기술사업화 지원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그간 ▲방사선 관련 통계정보 제공 ▲방사선 기술인력의 역량향상 및 안전을 위한 교육훈련 등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방사선기술의 체계적인 사업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신규로 공공(연) 및 기업 대상으로 사업화 R&D 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금년에는 지난해 선정된 과제의 계속적인 지원과 함께 총 5억7천만원 규모로 신규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공공기술 고도화) 공공(연)이 보유한 비즈니스모델(BM) 수립 기술에 대한 고도화 연구개발(R&D)을 위해 2개 내외로 과제 선정 및 지원 ▲(기업기술 고도화) 기업이 보유한 우수·유망기술에 대한 고도화 연구개발(R&D)을 위해 2개 내외로 과제 선정 지원 ▲(대형 방사선연구시설 활용) 대형 방사선연구시설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3개 내외의 기술실증형 과제를 선정해 지원 등이다.

공공기술 고도화는 기업과 기술이전 확약 또는 창업투자 계약이 체결된 공공기술에 대한 제품제작, 성능개량 등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수립된 BM을 기반으로 시장진출 촉진을 위한 후속 연구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는 사업이 일몰돼 연구가 중단된 기술이나 개발 당시 수요가 없어 사업화를 추진하지 못한 기술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과제별 지원규모는 9천만원 내외이며, 연구기간은 9개월 동안 진행한다.

또한 기업기술 고도화는 방사선활용 기술·제품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2019년 기업현장 R&D 실태조사의 결과로 도출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기술완성도 검증, 현장테스트, 시제품 제작 등 제품화 단계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주도의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기관을 구성해 대학 또는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며, 과제별 지원규모는 1억 5천만원 내외이며, 지원기간은 9개월 이내이다.

대형 방사선연구시설 활용은 기술실증형 과제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의 과제신청 및 서류 작성 관련 고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서류와 평가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본 과제는 국내 국가투자 대형 방사선연구시설 활용을 필수로 제시하고 있으며, 산·연 협업을 통한 기업의 기술(역량)향상 및 국가연구시설 운영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과제별 지원규모는 3천만원 내외로 지원기간은 9개월 이내이다.

염기수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방사선 관련 유관기관에서 우리 협회의 사업화 지원과제에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러한 관심에 보답하고자 올해는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대해 정부의 ‘미래 방사선 산업 창출 전략’이 발표된 점을 고려하여 유망분야에 방사선과 관련한 우수기술 및 연구성과가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염 부회장은 “국내 모든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방사선기술 사업화 지원 과제를 통해 방사선분야에서 대체기술 및 제품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사선기술 사업화지원 신규과제 공모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www.koara.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1985년 설립된 방사선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공익성격의 기관으로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조성과 안전증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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