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금융환경 대응…선제적 리스크관리 제도 정착
자금운용시스템 고도화·효율적 창의적 조직문화 조성…신뢰받는 조합 구현 다짐

27일 열린 '제38회 전기공사공제조합 정기총회'에서 김성관 이사장이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27일 열린 '제38회 전기공사공제조합 정기총회'에서 김성관 이사장이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전기공사공제조합이 성폭력 범죄 10년 이상의 벌금형 선고자로 3년 이상 경과되지 않은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는 정관을 추가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김성관, 이하 조합)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소재 조합 회관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사장 후보가 1인인 경우에는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바로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기로 하는 등 제2호 의안으로 정관 제4조 및 제27조 제1호에 대한 정관 변경(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조합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부득이한 사유에 대한 임원 직무대행, 부동산 개발업 또는 이에 대한 출자를 다루는 수익사업, 회사채 매입 A등급 이상의 회사채 신용등급에 부여되던 현행규정을 바꿔 ▲이사장 선임에 건 및 의사정족수, 단독후보에 대한 건 ▲보궐선임 절차와 그에 따른 임기 ▲임원 직무대행 여부 ▲임원 결격사유 추가 ▲준법관리인 규정 신설 ▲수익사업 확대 ▲회사채 신용등급 규정 신설 등으로 개선·보완했다.

특히 조합은 ▲의사정족수 및 의결정족수에 대한 규정 배제 ▲단독후보 시 총회일 당일 당선인 확정 ▲차기 총회서 보궐 선임되며, 전임자의 남은 기한까지 임기 인정 ▲결원 또는 부득이한 사유에 대한 임원 직무대행은 선임된 이사 및 연장자가 대행 ▲임원 결격사유에 성폭력범죄 100만원이상의 벌금형 선고자 추가 ▲부동산 취득·처분 및 임대사업, 부동산 개발업에 대한 신규 사업 추가 ▲회사채 신용등급에 대한 기준 명시하는 안건을 상정해 승인했다.

아울러 저성장·저금리의 경제상황을 우려하여 신규 수익원 창출 및 수익구조의 다각화를 통해 조합원들에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안건으로 정관 제42조 제3항의 수익사업을 위한 부동산 투자금을 2020년도 자본예산 중 1,500억원 이내로 투자하는 예산안도 통과됐다.

올해 예산은 전년도인 2019년에서 2.2% 증감된 673억6429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미래지향적 업무체계 개편을 위해 ▲리스크관리 제도의 정착 ▲자금운용시스템 고도화 ▲업무영역 확대 및 수익사업 발굴 ▲보증·융자 한도 및 요율체계 개편 ▲고액보증 심사기준 마련 ▲공제신상품 출시 ▲e-로움 서비스 안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소통을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뉴리더 아카데미 운영 ▲지역순회 세미나를 통한 경영정보 제공 ▲찾아가는 서비스 등 고객만족 서비스 강화 ▲소통 및 홍보활동 채널 다각화 ▲조합원 복지 향상 ▲업무 편익을 제고하는 영업업무 제도 개선 ▲영업점 사무환경 표준화 ▲사옥 신축·매입 및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 ▲2020년 공약이행 성과 관리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내부역량 강화 및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채용공정성 강화 및 직무중심 인재 선발 ▲전문역량 강화 및 인재 육성 ▲성과 중심 인사관리 ▲소송 대응능력 강화 ▲제안제도 활성화 ▲조직내 소통을 위한 그룹활동 ▲업무수행에 최적화된 제규정 관리 ▲본부 사무환경 개선 ▲E-사랑봉사단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0년 전기공사공제조합을 이끌어 갈 신임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공사공제조합
2020년 전기공사공제조합을 이끌어 갈 신임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전기공사공제조합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결과와 주요 업무 추진실적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2019년도 결산 승인의 건 ▲한국전기공사협회 시·도회 사옥 매입의 건 ▲청주지점 사옥 건립 추진의 건 등을 차례로 상정한 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이날부로 임기가 만료된 임원들을 대신할 신임임원도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인사로는 ▲신임이사에 채진석(현광전력㈜), 김종두(세광건설㈜), 김종철(㈜충일이엔지), 정병섭(주행전력㈜), 홍진표(㈜에이투지), 신한운(㈜한성전기), 권택조(㈜한얼누리) 등 7명 ▲감사 김한정(경우전기㈜) 1명 ▲전문직이사 임판식(법무법인 이안) 1명 ▲상근이사 허원행, 양정열 등 2명으로 총 11명이다.

김성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시장은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으로 대전환하고 있으며, 전기의 생산·공급·소비 형태의 생태계 또한 급변하고 있는바 앞으로의 건설시장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조합 이사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2년 동안 최고의 금융보증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합의 혁신 개혁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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