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 반드시 만들겠다”
융자대출 금리 1.97%서 1%로 인하·연대보증제도 완전폐지

박길호 후보(기호 2번)
박길호 후보(기호 2번)

전기공사업계의 유일한 금융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 제14대 이사장 선거가 오는 2월 23일 치러진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구랍 12월 9일 서울 논현동 소재 조합회관에서 제5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개최, 제14대 이사장 후보 출사표를 던지 후보를 대상으로 기호 추첨을 실시했다.

이날 기호 추첨 결과, 강기철 후보(대일전기 대표)가 기호 1번, 박길호 후보(이엑스쏠라 대표)는 기호 2번, 백남길 후보(서전사 대표)가 기호 3번을 각각 뽑았다.

본지는 전기공사공제조합 제14대 이사장 선거 후보를 차례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기호 2번 박길호 후보는 “조합원이 먼저인 조합,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이라는 캐츠프레이즈를 내걸고 젊음 후보, 생기 있는 후보라는 강점을 내세우고 유권자에게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이번호에는 기호 1번 강기철 후보에 이어 기호 2번 박길호 후보((주)이엑스쏠라 대표이사)를 만나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 출마 동기, 선거공약, 조합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1. 1만 5천여 조합원과 자산 2조원이 넘는 전기공사업계의 유일한 금융기관인 전기공사공제조합 제14대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오와 동기는.

-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전기공사업계의 유일한 금융기관으로서 2조 400억 원이라는 자산의 금자탑을 세웠다. 그러나, 안정적 자산관리를 지향한다는 이유만으로 년 간 120억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자산규모대비 0.5퍼센트인 부진한 실적임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 수익 중 대부분도 조합원의 대출이자로 충당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저는 30년 전 2종 전업사의 직원으로 전기공사업계에 입문했다. 과거의 30년이 지금의 저를 조합원님들 앞에 다가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조합의 자금운용규정에 의거해 재정건전성과 재무투명성을 강력히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이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2. 현재 전기공사업계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해 건설업계의 분리발주 폐지 주장 등 내외적으로 도전과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공사공제조합은 자산 2조원을 지키고 1만5천여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한 선거 공약은.

- 전기공사공제조합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선거 공약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 먼저 융자 대출 금리를 현 1.97%에서 1%로 인하하겠다.
조합은 영업수익 474억 원, 영업비용 470억 원으로 약 4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하였다. 이중 대출금이자수익은 약 200억 원이며 대출이자를 1%로 인하 시 약 100억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조합 본사 논현동 사옥의 전면적 임대를 추진해 년 간 예상수익 12억 원을 확보 하고, 대기성 자금을 적극 활용하여 수익률을 향상시키어 충당토록 하겠다.
그리고 연대보증제도 완전폐지 하겠다. 보증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며 연대보증으로 인한 조합원사 피해를 줄이고 조합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를 감축 시키겠다.
또한 1좌당지분액 상승률을 연1%에서 연3%로 상승시키겠다.
조합 자산운용규정에 의거 재정건전성과 투명성을 강력히 유지할 것이며, 조합의 내·외부 전문가를 구성해 약 9,000억 원의 대기성자금을 적극운용 연간 1%대의 수익을 연 3%대로 상승 시키겠다. 타 조합을 벤치마킹한 결과 통신공제조합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금융 및 기타 영업외 이익으로 연3%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제조합 주거래 은행과 업무협약하여 조합원 모두에게 대출특별우대금리 적용하겠다.
우리조합 정관에 따르면 조합설립의 목적은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에 있다. 따라서 조합 주거래은행과 업무 협약하여 조합원모두에게 대출특별우대금리를 적용 요청하고, 은행지점 내·외부에 전기공사 공제조합원 특별 우대금리적용 포스터를 게시해 조합원의 위상과 경제적 지위를 향상 시키겠다.

Q3. 제14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임기 동안 반드시 실천하고 싶은 역점 사업 및 청사진은.

- 가장 먼저 공제조합 본부부처를 이전해 산업통상자원부, 협회, 전국조합원의 조합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 이를 위해 첫째 본부부처 이전과 더불어 서울지점은 현1개 지점에서 2개 지점이상으로 운영하여 조합원의 업무편의를 확대 시키겠다. 두 번째로 경기중부회는 출장소를 선제적으로 개설하고 차후 경기중부회가 사옥이 추진되면 지점으로 승격 운영하겠다. 세 번째로 목포, 순천, 진주 출장소를 재개설하여 지역 조합원의 편의를 도모 하겠다. 네 번째로.경북지점의 신설과 관련 현 대구지점을 경북지점 신설 전까지 대구시회, 경북도회와 협의, 대구·경북지점으로 요청하고, 경북도회와 신속히 협력하여 경북지점 신설에 박차를 가하겠다.   

Q4. 조합은 이사장 권한이 막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투명하고 청렴한 조합의 개혁 방안은.

- 조합이사의 추천권한을 21개 시.도회장님에게 위임하겠다. 조합원의 귀중한 한 표로 선출된 선출직 시도회장님에게 이사추천권한을 위임해 이사장의 권한을 견제하고 조합원과 조합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하겠다.

Q4.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대책 방안은.

- 조합원들이 신속하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주 보장보험’을 신설하겠다. 건설 법인사업주는 산재·근재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주가 불의의 사고로부터 보상 받을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 현재 단체상해보험이 있으나 본상품의 취지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대응에 있으므로 진보, 차별화된 상품이다. 중요 내용으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 보장 보험안에 있으며, 상기 사업주 보장보험은 전기공사인에게 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업주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이므로 조합수입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공제조합은 현재 보험관련 직접 판매를 제한받기는 하나. 상품의 개발자로써 보험사와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상품협상 및 이윤추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Q5. 마지막으로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선거 후보자로서 유권자인 조합원사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씀은.

- 조합은 1만 6400여 조합원님들의 소중한 공동의 재산이다. 조합의 주인공은 조합이사장이 아니고 바로 조합원 여러분이다. 조합원의 경영에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조합 꼭 만들겠다. 어떤 분은 제게 배경도 없이 이사장에 출마하였냐고 질문하신 분도 계신다. 저는 그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렸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저에게는 배경은 없지만 진정 우리조합을 아끼고 사랑하는 조합원님이 계신다”고 말한다.
우리조합의 변화와 혁신을 책임질 수 있는,  젊은 저를, 공제조합 이사장선거에 당선시켜 주는 것이야 말로 우리 조합원 여러분과 공제조합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귀중한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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