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6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
1,300여편 논문 · 200여 편 연구개발성과 공유

대한전기학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일정으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2년도 제53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전기학회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일정으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2년도 제53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전기학회(회장 김재언)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일정으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2년도 제53회 하계학술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내 전기 공학 분야 학술대회 중 최대인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전기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지난 1년간 이뤄낸 1,300여편의 학술논문과 200여편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전력거래소, 발전사, 전기관련 학회장 등 전기계 유관단체에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재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주역이 될 전기인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올해는 우리 학회의 슬로건인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한전기학회의 일환으로 다양한 세션이 준비됐다. 대한민국 산업계의 중심에 전기산업이 위치하고 있으며, 그 위상과 국가 경쟁력을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히 확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도 "전기학회 슬로건처럼 하계학술대회는 전력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여러 좋은 프로그램으로 꽉 차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전환 부문의 역할을 점검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한전기학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최근 에너지와 산업계 화두인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기학회 본부 주관으로 ▲전기산업의 탄소중립 발전방향(1부) ▲전력산업의 탄소중립 대응방향(2부) 패널세션을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산업의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세션은 올해 전기학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시대의 전기산업의 역할에 대한 고민에 대한 결과를 일부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전기학회는 탄소중립 전기산업발전 정책협의회를 본부 직할로 두고 ▲전력기술(A) ▲전기기기 및 에너지변환시스템(B) ▲전기물성응용(C) ▲정보 및 제어(D) ▲전기설비(E) 등 다섯 개 부문회별로 TF팀을 구축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로드맵과 구체적 실행가이드 작성을 논의했다.

또 한전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에너지 전환시대 전력산업의 위기와 기회 토론회'를 통해 화석연료 시대를 이은 무탄소 전원의 대두로 인한 산업계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함께 나누었다.

최근 산업계의 이슈를 학술적으로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A·B·C·D·E 5개 부문회가 각각 주관하는 ▲탄소중립시대 전력수급계획 수립방안 ▲재생에너지 수용성 향상을 위한 분산형 전력시스템 기술 ▲전기공학 기반 의료기기와 인체 전자파 기술 ▲공작기계 CNC 국산화를 위한 구동계 제어 기술 ▲전기안전 디지털전환 기술 전략 등 부문별 세션이 학술대회 기간 중 열렸다.

스마트미터링 워크샵, 클러스터링 전력망 운영기술 워크샵 등 24개 전문 워크샵과 전기자동차연구회 특별세션, JEET영문지 활성화 워크숍, 전기역사전문위원회 특별세션이 개최되었으며, 32개 신기술 제품 전시회가 마련돼 산업계 트렌드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학부생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미니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와 스마트에너지 경진대회는 물론 '차세대 리더 코칭'을 주제로 열리는 여성과학기술위원회 워크숍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이봉석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회장, 김경환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회장, 이택기 전력전자학회 회장, 이준신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윌프레드 브로이어 시그레 독일위원회 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