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숙 전임 임원, 서울 본사 등촌동서 1인 시위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 등촌동 사옥에서 1인 시위 중인 이원숙 성진전력 대표이사.  사진= 이석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서울 등촌동 사옥에서 1인 시위 중인 이원숙 성진전력 대표이사. 사진= 이석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즉시 재·개정하라”

이원숙 한국전기공사협회 전임 임원(성진전력 대표)은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등촌동 협회 본사에서 1인 시위를 통해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 관리 규정이 비 민주적인 방법으로 회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며 “올바른 참정권 보장을 위해 모바일 투표로 재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전임 임원은 내년 2월 협회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이 선거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유의사와 그 실행을 물리적으로 제한하는 현장 투표는 참정권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모바일 투표로 재개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칼 바람 추위 속에 1인 시위에 나선 이원숙 전임 임원은 “선거 운동 위반 행위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당선 무효를 포괄적으로 제한한 규정은 반드시 삭제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후보 공약은 선거권자의 판단사안으로 선거 관리위원회가 관여 하도록 제한한 규정을 재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원속 전임 임원은 1인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 관리 규정의 문제점을 전국 회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 전임 임원은 “협회는 1960년 설립 이후 협회장 선거를 간접선거(투표권 대의원)를 해 왔다. 시대에 부합하기 위해 3년 전 직접 투표 전자 투표 방식으로 정관을 개정하고 참정권 보장을 위해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모바일 직접 투표에서 시·도회 정기 총회시 참석자에 한하여 투표권을 부여 하도록 선거관리 규정을 개정했다. 이는 동원선거의 빌미가 되며 금권 선거로 되돌아 가고 전국 시·도에 선거관리요원, 참관인 배치, 투표함 관리 등 여러 가지 문제와 예산이 소요된다”고 문제점을 조목 조목 지적했다.

특히 “회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시대를 역행하는 선거제도로 바꾸겠다는 저의가 기득권 연장을 위함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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