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갑상 대표 대의 차원 감영창 대표한테 양보 선언
감영창 “천군만마 얻은 듯 기필코 당선해 회원사에 보답”
김갑상 “2만여 회원사와 협회 위해 개혁과 혁신해 달라”

감영창 대표(왼쪽)와 김갑상 대표(오른쪽)가 단일화를 마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감영창 대표(왼쪽)와 김갑상 대표(오른쪽)가 단일화를 마친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오는 2월 26일 치러지는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감영창(동현전력 대표)와 김갑상(상화전력대표) 출마예정자가 전격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 두 출마 예정자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현 집행부의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한국전기공사협회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대의적의로 합의했다”며 감영창 출마예정자로 단일화했다.

이번 단일화 자리에는 강기철(주)대일전기 대표와 박길호(주)에엑스쏠라 대표가 함께 배석해 단일화에 힘을 실어주었다.  

협회 중앙회장 출마 자리를 양보한 김갑상 대표는 “3년 전 제26대 중앙회장 선거에 각자 출마했지만 그 당시에도 감영창 대표와는 우리 협회가 2만여 회원사보다는 일부 집행부와 임원진들 중심으로 운영돼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데 공통분모를 확인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새롭게 변혁하고 개혁할 수 있도록 감영창 대표에게 기꺼이 중앙회장 출마 자리를 대의적으로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감영창 출마 예정자는 “김갑상 회장님이 우리 협회를 새롭고 혁신적으로 변할수 있도록 대의적으로 양보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기필수 선거에 승리해 김갑상 후보님의 대의적 양보에 보답하고, 더 나아가 2만여 회원사들을 위해 협회가 발을 맞춰 갈 수 있도록 협회를 개혁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단일화 자리에 함께 배석한 강기철 대일전기 대표는 “내년 계묘년에 전기공사업계와 회원사들에게 닥칠 수많은 어러움과 난관이 예상하고 우리 협회가 변화해야 한다는 대명제 아래 대의적 용단을 내려주신 김강상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길호 에엑스쏠라 대표 역시 “이번 단일화는 6년만에 영남권이 대통합을 이룬 의미있는 자리”라고 강조하고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감영창 후보 중심으로 호남에서 충청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확산돼 한국전기공사협회가 진정으로 회원사를 위한 협회로 새롭게 탄생해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기철 전 경남도회장, 감영창 동현전력 대표 김갑상 상화전력  대표, 박길호 이엑스쏠라 대표.   사진 = 이석우 기자
사진 왼쪽부터 강기철 전 경남도회장, 감영창 동현전력 대표 김갑상 상화전력 대표, 박길호 이엑스쏠라 대표. 사진 = 이석우 기자

감영창 출마예정자는 “김갑상 대표님이 대의적으로 양보해 주시고 응원과 마음에 목이 메인다”고 말하고 “이번에 김갑상 대표님의 천군만마를 얻은 만큼 꼭 당선해 김갑상 회장님은 물론 2만여 회원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감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많은 원로 선배님과 회원들로부터 소중한 조언을 귀담아 들었다”고 말하고 “단일화 마음을 잃지 않고 회원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가고 혁신하는 ‘한국전기공사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단일화에 함께 자리 한 채진석 전 서울남부회장은 “감영창-김갑상 후보가 대의적 차원에서 단일화에 합의해 회원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여러 문제를 봉착한 협회에 새 변화의 기틀을 세우고 새로운 리더십을 이뤄 2만여 회원사가 바라는 협회상을 구현해 달라”며 감 후보에게 주문했다.

한편 이번 제27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를 오는 2월 26일 치러질 예정이며, 1월 3일부터 5일까지 후보 등륵이 이뤄진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에는 감영창 동현전력 대표, 신철 전 전기산업연구원 원장, 장현우 전 안전기술원 원장 등이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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