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태석 과학기술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초청
방사선 산업진흥·해외수출 지원 업계 의견 청취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난 2일 ‘방사선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왼쪽 네번째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다섯번째 정경일 회장)   사진 = 방사선진흥협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난 2일 ‘방사선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왼쪽 네번째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 다섯번째 정경일 회장) 사진 = 방사선진흥협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 이하 KA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지난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방사선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방사선 산업진흥·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셀비온, ㈜쎄크, 테크밸리(주), ㈜선재하이테크, ㈜뉴케어, ㈜오르비텍, ㈜브라이토닉스이미징, ㈜클라리파이 등 8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방사선의 특수성을 고려 ▲제품 경쟁력강화 R&D ▲제품 인증(검증) ▲인·허가 규제 ▲해외 시장 정보 및 판로 지원에 대한 주제로 방사선 산업 진흥 및 해외수출 지원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방사선 산업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방사선 산업진흥과 해외 수출 및 시장개척에 필요한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방사선기기의 국제표준 및 인증체계 구축 ▲규제 완화 ▲방사성의약품의 글로벌 임상지원 정책 등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해외 진출을 위해선 ▲국가별 방사선 시장 및 구매자 조사·제공*▲주요시장 공동 전시회 ▲개도국 유·무상 원조와 수출 연계 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차관은 “방사선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의료, 진단/분석분야뿐만 아니라 달궤도선(다누리) 개발, UAE 원전(바라카) 방사선관리 등 우주개발, 원전수출분야 등으로 방사선 산업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라며, ”산업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방사선기업이 해외 수출시장의 신흥강자로 성장해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일 협회장은 “국내 방사선 기업은 의료진단, 산업용 기기 및 동위원소 등의 주요 분야에서 많은 기업이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해외수출 확대를 위해선 마케팅 지원, 규제 합리화 등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총괄 지원조직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사선 기술산업은 첨단소재 및 스마트 의료산업, 보안검색, 반도체, 배터리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산업 성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방사선 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받는 산업분야 중 하나이다.

한편 방사선 시장은 방사성의약품(‘27년 115억 달러), 치료기기(’27년 69.3억 달러), 내방사선 부품·소재(‘23년 26억 달러), 산업용 X선발생장치(’23년 8.1억 달러) 등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내 수출 규모는 약 7,149억원(연평균 15.4% 성장(’17~21년 기준))에 달했다.

용어해설
* 인허가규제 및 제품 인증 등 방사선의 특성이 고려된 시장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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