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간 3월 10일부터 22일 18시까지 서류 접수
한수원 출신 이종호·김상돈·조병옥·우중본 후보군
외부인사 산업부 유연백,학계 정범진 교수 등 물망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본사 전경. 사진 = 원자력신문

국내 유일의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제5대 신임 이사장을 공모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이사장을 모집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신임 이사장 서류접수 기간은 3월 10일부터 3월 22일 18시까지 이며 ▲ 이력서(공단서식/경력증명서 첨부) ▲ 자기소개서(4~6매) ▲ 직무수행계획서(5매 내외) ▲ 개인정보동의서 ▲ 학력증명서(대학 이상) ▲ 직무관련자료(관련논문, 저술, 상훈, 자격증, 교육수료 등)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사장 응모 자격으로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로서 ▲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보유 ▲ 방사성폐기물 사업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 보유 ▲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보유 ▲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춰야 한다.

이번 제5대 신임이사장 후보로는 한수원 출신 가운데 이종호 전 부사장, 김상돈 전 전무, 조병옥 전 전무, 우중본 전 고리원자력본부장, 김병기 전 노조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외부 인사로는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원자력 업계 모 인사는 “윤석열 정부의 첫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뽑는 이사장 공모로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원자력과 방폐물을 잘 아는 능력과 자질이 높은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앞으로 ▲ 후보자 모집 ▲ 임추위 후보자 추천 ▲ 공공기관 운영위원회 심의·의결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제청 후 대통령 재가를 받은 후 신임사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환경공단은 2009년 1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으로 설립된 후, 2011년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2013년 7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으로 정식 명칭을 변경했다.

준 정부기관인 원자력환경공단은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방사성폐기물로 인한 위해를 방지해 공공의 안전과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역대 이사장으로는 초대 민계홍(2009~2011), 2대 송명재(2011~2014), 3대 이종인(2014~2017), 4대 차성수(2018~2023,02) 이사장이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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