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COM 시스템 두바이에 1조2천억 계약 성공
두바이투자그룹, 주택용ESS시스템 3년간 공급
이장헌 회장 “ESS시스템 세계화 본격화 나설 터”
두바이, 일본, 파키스탄 등 해외 시장 개척 ‘박차’

ESSCOM 이장헌 회장(오른쪽)과 최상원 대표이사가 ESSCOM 시스템 두바이 해외계약 성사 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ESSCOM 이장헌 회장(오른쪽)과 최상원 대표이사가 ESSCOM 시스템 두바이 해외계약 성사 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국내 한 중소기업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두바이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주택용 ESS시스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두바이에 100만대의 주택용 ESS 시스템 계약을 성공시킨 국내 중소기업은  대한전기협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기술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및 전력 전문가들로부터 검증을 통해 전력신기술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ESSCOM ENERGY(회장 이장헌, 대표이사 최상원)'이다.

이 회사가 두바이와 파키스탄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ESS COM 시스템’은 전력신기술로서 전력시설물의 기획, 조사, 설계, 감리, 유지, 운용, 보수 안전관리 등 전력기술 수준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 제품에 비해 최대 10.53% 정도의 전력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누전, 감전 등 안전성과 11.29% 이상의 효율성이 높은 신기술 인증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장헌 회장과 최상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자사 전시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ESSCOM ENERGY’ 회사 소개와 함께 ‘ESS COM' 제품의 두바이, 파키스탄 해외진출 과정을 밝히고 국내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ESS 시스템을 개발자이자 EEGEI DUBAI CEO인 이장헌 회장은 과거 대한전기협회에서 10여연간 근무하면서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진단하는 전기사용합리화진단 분야와 전기화재, 감전 사고 조사 현장 경험을 통해 빈집 화재사고 발생원인을 규명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ESS 분야와 전기안전사고 전문가이다.

이장헌 회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 여파로 국경봉쇄와 항공노선 폐쇄로 비즈니스 업무가 마비된 위기를 헤치고 ESSCOM ENERGY가 두바이 투자그룹 ENPSPIRE(대표 Soud Ballawi)를 통해 주택용 ESS 시스템 100만대, Billion dollars(한화 약 1조 2000억원) 공급을 성사시킨 비결은 ESS 한우물만 판 끈기와 도전, 그리고 신뢰가 그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이 아닌 국내 중소기업이  두바이와 1조원 넘은 G to B(국가와 개인, 민간)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이저 언론이나 방송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아 이번에 기자 간담회를 갖게 됐다”며 기자 간담회를 연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ESSCOM ENERGY는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에서 뛰고 있다”고 밝히고 “자사는 ESS(Electric Safety Saving) 시스템 제조 및 설치를 국내서 진행하는 한편 현재 일본, 파키스탄, 두바이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이 회장은 1만대 규모와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주택용 ESS시스템의 두바이 ESS 시스템 공급 기간은 3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한국, 일본의 ESS COM 그룹이 공동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직 자사가 중소기업이다 보니 1조원에 달하는 주택용 ESS 시스템 계약 성사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토로하고 “이번 계약 건은 MOU 수준이 아닌 정식 계약서를 맺었다”며 시기보다는 힘을 북돋아 달라고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특별히 요청했다.

ESSCOM시스템은 현재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삼성전자 우면동 R&D센터, EBS 교육방송, 법원 등 주요시설에 설치돼,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 신뢰성을 이미 입증됐다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최상원 대표 역시 “앞으로 ESSCOM ENERGY는 전력사용의 안전화, 효율화를 위한 신기술 ESSCOM의 세계화에 대비하고 두바이 투자그룹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회사의 자본금을 수 백억원대로 확충해 대량 공급은 물론, 세계적 공급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특히 “이번 두바이 계약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과 연구개발로 새롭게 탄생시킨 ESS 시스템을 두바이 투자그룹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한 과정에서 세계적 에너지기술 사업의 평가 전문기관인 PA 컨설팅 전문가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기술성과 사업성 검증을 마쳤다”며 이번 대규모 두바이 계약에 대한 외부 의심의 시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이번 계약은 1조원대의 사업으로서 소요되는 사업비는 모두 두바이 회사가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해외에서 단번에 G to B(국가와 개인, 민간) 계약으로 1BILLION Dollars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찾기 어려운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ESS 시스템은 공공 건축물 에너지절약 신설계기준 EPI 항목 적용으로 건축물 준공 시 가산점이 있으며, 2017년 1월 건물 에너지 효율인증제인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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