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에너시스,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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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에너시스,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 ‘꼼짝 마’
  • 김경섭 기자
  • 승인 2022.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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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국내기술로 방사선 모니터링시스템 개발 MOA 체결
‘R-scan 감마’ 등 연구원서 자체 개발 기술 4종 상용화 추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용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에너시스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 ㈜에너시스 송규호 대표이사(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 이남호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용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에너시스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 ㈜에너시스 송규호 대표이사(왼쪽), 한국원자력연구원 이남호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이남호)는 연구원이 자체개발한 ‘원전용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상용화를 위해 (주)에너시스(대표 송규호)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자력발전소에는 방사선 누출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이 설치돼있다. 장소에 따라 측정하는 방사선 종류와 감시 장비가 다르다. 원자로 내 전 구역은 주로 감마선(γ), 방사선 작업 구역은 추가로 알파선(α)·베타선(β)을, 원전 주변은 환경방사선(감마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다.

원자력연구원 방사선이용·운영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원전용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4종을 국내기술로 처음 개발했다. 기업과 협력해 시험, 인증 등 사업화까지 도달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다.

주요 협력 분야는 △방사선기기·방사선계측기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술, 기술 및 정보교류 △인력교류 등이다.

연구원은 방사선기기 실용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전용시설 방사선기기팹을 보유하고 있다. (주)에너시스는 원전 전문 장비제조업체로, 2020년 한국수력원자력(주) 유자격 공급업체로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두 기관이 상용화하고자 하는 기술은 ‘R-Scan 감마’, ‘R-Scan 감마 스마트(Smart)’, ‘R-Scan 감마(ERMS, 환경방사선감시설비)’ 그리고 ‘R-Scan 알파·베타’다.

사업화 성공 시 국산 방사선 모니터링 시스템이 원전에 도입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전망되고 있다.

그중 감마선 모니터링 시스템에 해당하는 ‘R-Scan 감마’와 ‘R-Scan 감마 스마트’는 방사선 측정 센서와 모니터링 장치가 일체형으로 묶여, 현장에서 바로 방사선 수치 및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상황실에 가야만 모니터링할 수 있던 기존 해외 시스템의 문제를 보완한 것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이남호 소장은 “국내 원전산업 재개에 발맞춰, 연구원도 원전용 방사선모니터링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원전 안전 및 해체산업 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용어해설
※ 방사선기기팹 : 방사선 기기 국산화 및 사업화를 위한 핵심 소재·부품 개발과 기업 지원을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