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사장 “원자력산업 신화를 깨고 다시 신화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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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사장 “원자력산업 신화를 깨고 다시 신화를 만들자”
  • 이석우 기자
  • 승인 2022.09.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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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협회, ‘제209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에서 강조
“한수원은 2030년 부채비율 200%까지 올라 갈 수 있다"
"허리띠 졸라매고 건설과 운영 부문 신기술 동원해야"
"지금이 바로 경영 효율화 할 때다” 강력한 재무개선 예고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23일 '제209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계는 예전의 신화에 취해 있지 말고 다시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23일 '제209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에서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계는 예전의 신화에 취해 있지 말고 다시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 이석우 기자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승리의 신화에 취해 있었다면, 7년 전쟁을 승리로 못 이끌었을 것이다. 우리도 원자력산업의 신화를 깨고, 그 신화를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

“한수원은 2030년에 부채비율이 200%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우리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예전과 같이 건설과 운영 부문에 신기술을 동원해 경영 효율화를 위한 큰 결심을 할 때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23일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강남삼페인홀에서 열린 ‘제209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에서 취임 한 달 만에 공식석상에서 국내 원자력산업계에 던진 화두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우리나라의 박사학위 논문만 경영학계 정치학계, 사회학계 행정학계 수두룩하게 있다. 하지만 원자력산업구조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은 찾을 수가 없다”고 말하고 국내 산·학·연 원자력산업계의 신기술 개발과 연구 활동에 매진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 사장은 “연구 활동과 논문이 없는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원자력산업계는 위험하다. 이러한 생각을 저는 교수로서 가지게 되고 지금 우리 산업계에 계신 선배님과 동료 후배님들께 이 말씀 드린다”며 원자력산업계가 연구 활동에 더욱 많은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사장은 한수원의 늘어나는 부채 비율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재무개선 드라이브 경영을 예고했다.

황 사장은 “어저께 보고 받은 한수원 재무예측상황을 보면 심각하다. 2030년이 되면 한수원의 부채비율이 2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 상황에서는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예전과 같이 건설과 운영에 있어서 신기술을 동원해서 경영효율화를 위한 큰 결심을 할 때 아니가?”라고 말하고 한수원의 재무개선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개최한 이번 ‘원자력계 조찬강연회’에는 황주호 원산협회 회장을 비롯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등 원자력산업계 주요 인사 200 여명이 참석,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영화 ‘명량’ 김한민 영화감독을 초청, ‘이순신 리더십을 통해 되새겨보는 우리의 자세’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