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형 APR 1400 정비사업 기반 해외 원전 진출 교두보 구축
6일 서울서 Al FATTAN Energy 이양수 대표-정윤걸 대표 MOU 협약
원전분야 설계해석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유니스텍(대표 정윤걸)은 2023년 6월 6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UAE 알파탄에너지(Al FATTAN Energy LLC)과 UAE 바라카 원전 유지 정비보수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니스텍은 이번 UAE 알파탄에너지와 양해각서 체결 계기로 UAE 원전 및 석유가스 산업의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장 진출함으로써, 향후 해외 원전사업 진출 교두보를 구축했다.
특히 유니스텍은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원전해외사업 진출이 오랜 기다림의 결실을 맺었으면, 이번 협약은 UAE에 수출된 한국형 원전(APR 1400) 정비 사업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있다고 국내 원자력계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유니스텍과 같은 원전 중소기업 엔지니어링 업체는 정부나 제도적 지원 없이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우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국내 원전업계의 주기기, 보조기기, 플랜트 분야의 설계해석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에서 한수원S.Q 등급 유자격 및 한국원자력안전재단 기관인증 등의 실력을 갖춤으로써 UAE 원전 시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전 강소기업인 유니스텍의 이번 UAE 원전 진출에 성공한 것은 삼두마차((三頭馬車)라는 일등공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유니스텍 정윤걸 대표와 전상희 사업기획이사의 끈질길 노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손꼽을 수 있다고 주변에서 말한다.
정윤걸 대표와 전상희 이사는 항상 자신들이 속한 회사의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경영모토와 추진력이 이번 협약을 성사시킨 가장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으로 UAE 알파탄그룹(Al FATTAN Group)자회사인 아부다비 현지법인인 알파탄에너지(Al FATTAN Energy LLC) 현 이양수 대표이사가 한수원 출신 베테랑 사업가라는 것도 크게 주효했다.
이양수 대표는 한국이 만든 원전을 한국이 관리해야 한다며 끈기 있게 ‘팀 코리아’를 만들기위해 한국기업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마지막으로 현재 바라카 원전 건설에 참여중인 삼진공작㈜은 원전 건설 분야에서 국내 오랜 전통을 가진 핵심기기 설치 시공사이며, 해외건설 경험이 많은 철구조물 제조 및 설치시공 전문업체이다.
이 같은 3사의 3박자가 UAE 원전 및 석유가스 산업의 유지보수,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이란 커다란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공식 일정으로 방한한 Mohamed Rashed MusabbahAlremeithi 알파탄그룹 회장과 Khaled Mohamed Rashed MusabahAlremeithi 부회장이 참석해 UAE와 한국의 원자력발전사업 교류를 같이 축하했다.
또한, 알파탄그룹은 삼진공작에 자체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고, 삼진공작도 현 바라크원전 건설이 완료되면 보유 장비와 인력을 이전해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