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우 회장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 준비하자”
‘서울 남부회 신사옥’ 건립에 총 198억 원 투입 등 승인
변전-송전-지중-배전협의회 사적 계약 해지 요구 놓고
일부 대의원과 협회 집행부 모 이사 간 쌍욕오가며 다퉈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가 충북 오송 협회 본사에서 개최됐다.(장현우 협회장이 정총 개최를 선포하고 있다.)   사진 = 충북 오송 이석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9회 정기총회가 충북 오송 협회 본사에서 개최됐다.(장현우 협회장이 정총 개최를 선포하고 있다.) 사진 = 충북 오송 이석우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서울 남부회 신사옥’ 건립에 총 19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도전과 혁신으로 전기공사업계의 업역 확보와 전문성 확보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현우)는 21일 오전 11시 협회 오송 사옥에서 장현우 회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형주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 이준호 한전 부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 전국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정기총회’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사업계획’ 의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서울남부회 사옥 건립계획(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짓을 서울남부회 사옥건립계획(안)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했다.

서울남부회 새 사옥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3500㎡ 규모로 부지매입과 건축비용 등 총 198억원(추정)을 투입해 오는 5월 건축허가 신청, 6월 실시설계 완료 등을 거쳐 2025년 8월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현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국토의 중심 오송에서 새롭게 출발하 협회는 전기공사업계 새로운 100년의 문을 활짝 열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일부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난 한해 우리는함께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회원의 목 소리를 협회 정책에 반영했으며,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전력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또한 지속 발전을 위한 업역 확대와 전문성 확보 등 변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 한해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도 협회의 도전과 혁신은 계속될 것이다. 회원들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행동하는 협회가 되고, 회원이 중심되는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께서도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마지막 기타 안건에서는 충북의 A 대의원이 “협회 오송 사옥에 입주한 변전-송전-지중-배전협의회와 사적인 계약을 해지하고, 개인 명의로 입주한 세명이엔지(주)와 계약도 해지하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장현우회장은 “이 자리서 답변하기는 곤란하고 입주한 회장님들과 이사회, 시도회 부시도회장과 시도회장님들과도 상의해 처리해 알려드리겠다”고 답변했다.

또 대구의 B 대의원이 “이사회는 회장님이 지명하신 분들이 많고, 이사회보다는 여기 모인 대의원들이 대면으로 투표하던지, 아니면 회원사가 투표해서 결정하자”고 협회 집행부와 이사회 중심의 운영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장현우 협회장은 “이사회는 시도회장님들이 추천하고 저는 두분 정도만 추천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 같은 문제로 대구 C대의원과 협회 D 이사 간의 쌍욕이 오가며 설전이 벌여졌지만 

장현우 협회장이 “이성적으로 해결하자”고 달래고, 쌍욕 당사자 간의 화해로 정기총회를 마무리했다.

또한 경기중부회 E 대의원이 "협회 직원이 퇴직하지 않은 상태서 시도회장 선거에 개입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지책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와 관련 장현우 협회장은 “협회 직원이 선거에 부당 개입하거나 정년퇴직을 앞두고 대기중인 직원의 선거개입도 징계토록 돼 있으며, 일일이 다 확인하지는 못하는 실정이지만 직원 직무교육을 통해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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