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개정 통해 ‘정보조달기술진흥협회’로 새로 명칭 변경
혁신제품 지정업체 협회 회원 인정, 임원 수 30명까지 확대
임기근 조달청장 4년 만에 참석 “불필요한 규제 개혁할 터”
장세용 회장 “혁신적인 기술개발 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유희수 기자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유희수 기자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가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로 명칭이 새로 변경된다.

또한 혁신제품지정업체들이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원사로 가입하고, 임원 수도 30명에서 40 명의 대폭 확대된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회장 장세용)는 22일 서울 양재 소재 엘타워 7층에서 임기근 조달청 청장을 비롯 김상규 조달연구원 이사장(조달청 전임 차장), 신삼철 조우회장, 유재보 조달장학회 이사장, 손정원 혁신업체협의회장과 300여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한 정관을 개정하는 ‘2024년도 추진계획 및 수지예산서(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회원 735개사 가운데 360개사(위임장 포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는 ▲ 제1호의안 2023년도 사업실적 및 수지 결산서 ▲ 제2호의안 2024년도 추진계획 및 수지 예산서(안) ▲ 정관 개정(안)을 상정, 원안대로 승인했다.

협회는 올해 불요불급한 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인건비를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 지난 2023년 예산액(53억 1600만원)에 비해 약 10% 예산안을 감소한 48억 21만원 규모의 긴축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제3호 의안 정관 개정을 통해 우수제품 위탁업무 종료 및 혁신제품지정 업체와의 통합에 따른 명칭 변경을 통해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또한 혁신제품 지정업체를 협회 회원으로 인정하고, 혁신제품 지정업체 통합에 따라 임원 수를 30명에서 40명까지 확대하는 정관 개정을 통과시켰다.

장세용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회원사들은 오로지 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에 전력해 2023년도에는 4조 7천억이라는 공급 실적을 올려 우수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며 회원사와 협회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협회가 설립된 지 만 24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양질의 제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위해 매진하여 왔다”고 말하고 “그동안 많은 조달업체들이 기술력 증진으로 우수제품 지정을 받기 위해 수많은 노력하고, 지정 받은 우수제품은 모든 공공기관에 납품돼 국민들의 생활 편익과 경제발전에 기여했다”며 회원사들의 고마움을 전했다.

장 회장은 “현재 우리 회원사는 우수제품 공급제도에 있어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이라며 회원사의 기술 개발에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올 한해에도 우수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변환시키기 위하여 CSR 사업의 추진, 협회의 명칭 변경, 대외 이미지 개선과 회원사의 확충 등의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무처 직원들의 다양한 기술검토 능력을 배양하여 전문가 수준의 능력을 갖추어 회원사들을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올 사업계획을 내비쳤다.

임기근 조달청 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유희수 기자
임기근 조달청 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유희수 기자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정기총회에 4년 만에 축사에 나선 임기근 조달청장은 “우수제품 공급규모는 1996년 60억원에서 약 800배 가량 폭풍 성장해 2023년에는 사상 최고 실적인 4조 7,523억을 달성했다”며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지속적 공공판로 지원을 통해 유일무이한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구매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우수제품 제도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에는 우수제품 기업들의 헌신과 노력은 물론, 2000년 창립된 우수제품협회의 든든한 조력도 큰 힘이 되었다”며 협회 회원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임 청장은 2024년도 조달정책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상세히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

임 청장은 “조달청이 개청한 지 75주년이 되는 2024년은 그동안의 성과와 인프라의 토대 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조달청이 되겠다”며 “업무 추진 방식의 네가지 키워드로 ‘체감, 현장, 행동, 속도’라며 조달기업의 관점에서 조달기업의 눈으로 모든 불필요한 규제를 공세적으로 혁파해 나가겠다”며 규제 타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획일적인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을 위반사항 경중에 따라 조치하도록 하고, 납품 금액 대비 과도하게 부과되고 있는 과징금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하고 “통상적인 관행으로 여겨져 온 숨어있는 ‘그림자 규제’까지 샅샅이 찾아내어 걷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해 천재지변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우수제품 지정기간을 연장하고, 규격의 허용오차를 지정하는 ‘범위형 규격’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말하고 “장기지정기업에 대한 대상 확대와 연장 기간 평가(舊 종합평가) 평가기준 강화도 작년에 발표한 대로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업체로서 정부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조달행정발전에 기여하고,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공로패 수여식도 가졌다.

임기근 조달청장이 표창장 수여자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유희수 기자
임기근 조달청장이 표창장 수여자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유희수 기자

◇ 조달청장 표창

△ ㈜제이앤지 대표이사 박종우  △ ㈜토페스 대표이사 이강본 △ ㈜영남유리산업 대표이사 김영석 △ ㈜아이엔아이 대표이사 이상우 △ ㈜야흥금속 대표이사 김정태 △ ㈜컴버스테크 대표이사 이돈원  △ 대풍건설 대표 김제현 △ 신진정공(주) 대표이사 김은석 △ ㈜리뉴시스템 대표이사 이종용 △ ㈜대명콘스텍 대표이사 신영태 

◇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 표창

△ 성풍솔레드(주) 회장 손정원 △ ㈜거광기업 대표이사 문은경 △ ㈜유인 대표이사 배병인 △ ㈜오넥트 대표이사 박미설 △ 넥스트(주) 대표이사 신호근 △ 블루센(주) 상무이사 정하영 △ ㈜썬테크 이사 이상선 △ ㈜선일일렉콤 이사 신정균 △ ㈜파트라 본부장 이강돈 △ ㈜에이알 부장 김청일

◇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 감사패

△ 천룡 전(前)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부회장   

저작권자 © 한국원자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